남원YWCA회관 마련을 위한

벽돌 한 장 더하기 사랑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연일 내리쬐는 햇살 아래 온갖 열매들이 알차게 익어가는 9월입니다

남원YWCA는 지난 26년 동안 지역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빈곤여성, 폭력피해아동과 여성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보듬는 한편,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과 Y-틴 활동 등을 지원하여 스스로 삶의 주체성을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며 청소년들이 봉사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한국생활 적응하기, 일자리 찾아주기, 고충상담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대에 필요한 여성지도력을 계발하여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스물여섯의 나이에 남원YWCA 가족들도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난 26년동안 이웃을 향한 섬김과 나눔으로 회관을 마련할 여지가 없었던 터라 30주년을 눈앞에 둔 지금에서야 비로소 회관 마련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1992년 창립부터 터미널2층, 신협3층, 구군청가건물, 구소방서3층, 지금의 회관에서 8년을 보내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함께 기도로 물질로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남원YWCA가 있습니다. 한 개인이 하기에는 어려운 일이지만 1,20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하다고 합니다.

YWCA가족들의 간절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여러 기관과 단체의 도움을 모아 세상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하고자 하오니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오며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2018. 10

남원YWCA 회 장 인영희

사무총장 이남진